서울 종로 _ 내자상회, 커피와 굿즈 그리고 쑥 디저트 :)

2021년 07월 10일


오늘은 지난 여름 다녀온 경복궁역 근처 "내자상회" 카페 후기를 써보려고합니다 :)


일단 이곳도 디저트가 더 유명해서 이번글도 디저트 위주의 글이 될 것 같습니다. 역시 저는 일관성 있게(?) 한국 전통 디저트 재료를 활용한 카페를 찾아서 다녀왔습니다. 일단 이곳의 이목을 끌어 다녀온 이유는, 쑥! 디저트가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역시 언제나 비주얼 좋은 카페 방문은 방문 전 부터 설래는 법이죠

내자상회 외부 모습 일부

일단 이름에서부터 전통적인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내자상회" , 건물도 전통 한옥 스타일의 매장 외부 모습입니다. 지붕 기와를 살려 전통적인 느낌을 잘 살린 뉴트로한 느낌의 카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매장이 통유리창으로 되어있어 외부에서도 안쪽이 매장 안에서도 외부가 아주아주 잘 보이는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통유리창 카페들은 관리하기 쉽지 않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날씨가 좋은날엔 날씨가 좋은데로, 비가오면 비가오는데로 장점이 확실하게 있는 편이죠. 그치만 창가쪽 앉아서 매장을 이용하면 밖에 지다나니는 사람들의 시선이 잘 느껴지긴 합니다 ㅎㅎ

내자상회의 시그니쳐 쑥절미카스테라

쑥절미카스테라 9,000원
단풍라떼 6,500원 아메리카노 4,000원



역시 디저트 카페들은 시그니처 디저트들이 가격들이 점점 더 사악해지네요,, 그래도 그만큼의 비주얼과 퀄리티가 있어 그만큼의 가격이 책정되었다고 생각은 합니다. 그리고 위치상 권리금이나 임대료가 비쌀 수 있어 대부분 그런 비용들을 포함해서 가격을 책정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생각도 들기도 하구요.


일단 위에 사진에 나온 쑥절미카스테라는 쑥 카스테라에 쑥크림 그리고 중간중간 인절미가 들어갑니다. 그 위에 토핑으로 인절미콩고물가루와 견과류, 그리고 추가 제공해주는 메이플시럽도 있습니다.


일단 비주얼은 합격 -
인스타에서 저 비주얼 보고 반해서 방문했죠

일단 더티한 비주얼의 쑥절미카스테라 -


정말 기대를 잔뜩 가지고 한입 먹어봤습니다. 일단,, 제가 전통적인 디저트를 좋아하지만 또 그렇다고 너무 달거나 단맛이 강하게 느껴지면 거부(?) 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사실 비주얼만 보고 내자상회를 찾아갔지만 제 입맛 기준 많이 달다는 평이 나오는 쑥절미 카스테라였습니다,,


쑥하면 쑥에서 나오는 고유의 풍미가 있는데, 그 맛을 강한 단맛이 모두 해치는 느낌이랄까요, 조금만 카스테라가 덜 달게 만들어지면 더 맛있게 커피랑 조합이 좋았을거라 생각합니다. 오히려 위에 올라가있는 쑥 크림이 덜 달정도였습니다. 사람 입맛은 다 다르니까 주관적이긴 하지만 단걸 좋아하는 제 남자친구도 달다고 말할 정도였으니!


그래도 경복궁역 근처에서 핫한 카페를 가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내자상회 방문해보시는 것 추천해요
매장 내부에서 다양한 굿즈들도 판매하고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그치만 저는! 카페 위주로 글을 쓰기 위해 굿즈 사진은 올리지 않으려구요 -

인스타 갬-성-

인스타도 하는 사람이라 인스타 감성으로도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런 감성 카페 사진의 필수는 하얀 테이블과 깔끔함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하얀 테이블이 있는 카페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


그런 인스타의 정사각형 각진 감성(?)을 선호하는 사람으로써 카페를 가면 위에 사진처럼 항공샷을 찍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아 참, 그리고 제 블로그에 작성될 때 사용하는 사진은 대부분 아이폰XS로 찍는 핸드폰 사진들입니다.

뒤에 있는 크림이 올려져 있는 음료는 내자상회의 시그니쳐 메뉴인 단풍라떼입니다. 커피와 블랙티 그리고 크림이 어우러진 음료입니다. 단맛도 같이 느껴지는 밀크티와 커피의 중간쯤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제가 또 홍차류를 엄청 좋아합니다,, (이정도면 사심 가득 블로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이 단풍라떼도 기대하고 주문해봤습니다.


단풍라떼도 단맛이 추가 되어 있는 음료라 함께 주문한 쑥절미카스테라가 달아서 더 달게 느껴지는 마법이 일어났습니다.. 그래도 단풍라떼는 식후에 달달한 커피가 생각나는날, 기분이 꿀꿀하거나 기분전환이 필요할 때 마시면 좋은 음료라고 생각합니다.


홍차만이 가지는 쌉싸름하고 기분좋은 향들이 커피와 달달한 내자상회만의 시럽이 들어가 조합이 좋았습니다. 물론 위에 크림도 달달하니 홍차아인슈페너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자친구의 생일 기념 카페 내자상회

사실 이날은 남자친구의 생일 겸 만나 데이트했던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서프라이즈도 좀 해주고 카페는 제가 가고싶은 곳으로 정해서 다녀왔었죠


매장 안에 그릇들을 판매하는 곳 옆쪽에 전신 거울이 있어 기념사진 남기기 -


사실 저 조말론 선물포장 안에는 갤럭시 버즈가 ㅎㅎ 오래 만나서 이제 하다하다 다양한 이벤트를 하게 되었는데, 잘 가지고 있던 포장 패키지로 속여서 이어폰 선물해주니 즐거움이 2배가 되더라구요, 오래 만나 이렇게 소소한 즐거움으로 계속 채워나가는 저희가 참 좋습니다 :) (8년째 연애중인 커플입니다 ^-^)

날씨 좋은날 광화문

경복궁역에서 광화문까지 -


걸어다니는걸 좋아해서 내자상회 카페에서 광화문 있는 곳 까지 걸어갔습니다. 역시 날 좋은날에 랜드마크와 함께하면 그 행복감이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구름 사진 정말 좋아합니다. 앞으로 종종 제 블로그에 구름사진 많이 올라오면 또 찍었구나~ 하시면서 예쁘게 봐주세요

이상 경복궁역에서 가기 좋은 카페 내자상회 후기였습니다 :-)

@카페의모든것:)

#내자상회
#2021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