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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울 을지로 _ 섬광, 힙지로의 핫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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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2월 27일



이번에는 지난 겨울 다녀온 을지로 카페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요 몇년동안 "힙지로"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힙한 매장들이 굉장히 많이 생겼다고 합니다. 옛날 감성이 남아있지만 요즘 젊은 사람들의 트렌드가 반영되어진 뉴트로 같은 감성을 주로 하고 있는 을지로 카페 "섬광" 입니다.


확실히 을지로에 있어서 카페를 찾아가는 길은 예전 공업단지(?) 사이에 위치 하고 있고, 매장을 들어가는 건물 자체도 못해도 20년은 넘어보이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런 외관에 비해 매장을 찾는 사람들은 정말 많아서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을지로를 방문 할 때면, 나이가 젊은 사람들이 왜 뉴트로, 옛것에 새로운 것을 더하는지에 대해서도 더 많은 생각을 하곤 합니다.


매장으로 들어가는 문

 

매장에 들어가는 입구부터 빈티지함이 물씬,

 

 

다행이 제가 방문 했던 날에는 자리가 있어 웨이팅을 하지 않았지만, 평소에 사람 많을 때는 카페도 웨이팅을 해야 합니다. 문앞에 웨이팅 리스트를 작성 하라고 안내가 되어있네요. 다행이 여기는 현장에서 말하는게 아닌 연락을 준다고 하니 조금은 합리적이라고 봅니다. 매장의 위치는 5층 , 지도상 잘 보고 찾아가야합니다. 매장 간판 따로 없습니다.

 

 

그래서 좀 유명하고 정말 사람이 많은 곳은 카카오톡으로 웨이팅리스트를 작성하게 해 순서가 다가오면 알람을 주는 기능을 하는 카페들도 많이 생기고 있어 사람의 발전은 어디까지일지 생각하곤 합니다.

 

 

더불어 카페가 웨이팅이 생기는 신기한 광경들을 볼 때마다 그런 장소들의 매력은 무엇인지, 사람들이 왜 그토록 기다리면서까지 카페를 방문하는지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이 듭니다. 

 

 

 

매장 음료와 술을 제조하는 바 부분



한자로  " 섬광 " 이라고 적혀있는 모습,

 

낮에는 카페로 운영하고, 밤에는 약간의 빈티지 펍 느낌으로 운영하시는 듯 합니다. 바 테이블에서는 직원분들의 분주한 모습을 바로 볼 수 있었습니다. 아직 이곳의 펍은 경험해보지 못해 어떤 느낌일지 상상은 되지 않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술집"을 가는 행위 자체가 너무나도 힘들어졌기 때문이라도 펍으로 꾸며진 장소는 많이 가지 못했습니다, 

 

 

찾아보니 밤에만 와인 판매를 하지 않으시고, 낮에도 매장내 취식 가능하다고 합니다. 간단한 안주류도 준비되어 있다고 하네요- 요즘 참 저만의 사업을 하고 싶은 생각이 정말 크지만, 너무나도 많은 핫플과 다양한 카페들이 많아 이런 저런 고민의 시기를 거치면서 이런 독특한 카페를 보면서 감탄하곤 합니다. 카페와 펍의 콜라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컵 받침대로 이용하는 종이

 

섬광의 시그니처 로고와 심볼 

 

 

사실 섬광에 처음 갔을 때 작은 일화가 있었죠 - 

 

 

바테이블 옆쪽에 물이 준비되어 있어 셀프로 가져다 마셨습니다. 그 옆쪽에 있던 하얀 종이에 달모양과 매장의 로고가 있는 종이가 있어, 당연히 고객들이 가져갈 수 있게 준비해놓은 명함(?) 인것 같아 챙겨와 예쁘게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너무나도 깔끔하고 시그니처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그러다 음료가 나왔고, 직원같은 사람이 너무나도 불친절하게 이걸 왜 가져왔냐면서 핀잔을 주고 다시 가져가는 모습에 참, 저런 태도로 고객들을 대하는데 이렇게도 장사가 잘 되는 모습에 모순을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업이나 매장을 꾸려갈 때 "매출"을 올려주는 고객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는게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써 또한 서비스직종에 일하고 있는 사람으로써 그런 모습들을 보면 오래 못가겠다고 생각하곤 하죠. 

 

 

 

쑥라떼 6.5 + 샷추가 가능 

 

독특한 비주얼의 쑥라떼 - 

 

 

일단 기본적으로 쑥 디져트를 좋아하기에 주문을 해봤습니다. 커피도 함께 마시고 싶어 쑥라떼에 샷을 추가 한 모습입니다. 중간에 보시면 갈색으로 된 모습이 샷 추가된 모습입니다. 

 

 

위에는 흑임자와 쑥가루가 휘핑크림위에 올라가져 있습니다. 컵 자체도 동글동글 귀엽고, 위에 크림을 떠 먹을 수 있는 작은 스푼도 함께 준비해주십니다. 

 

 

그리고 섬광의 이러한 독특한 비주얼을 잘 담아 낼 수 있는 깔-끔한 화이트 톤의 매장 테이블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곳도 처음 알게된 것도 엄청 화려한 과일토스트와 음료를 보는데 그 주변은 너무나도 깔끔해 더 눈에 띄었다고 생각합니다. 네 섬광은 원래 디저트류가 유명한 카페이지만, 이날 저와 친구는 음료만 주문했죠 

 

 

 

쑥라떼 뒤에 로투스아포카도 6.0

 

 

함께 나온 로투스아포카토 - 

 

 

친구는 아포카토를 주문했습니다. 비주얼은 좀 더티한 모습이지만, 맛있는 재료들로 가득 올라가져 있는 모습입니다. 아이스크림 토핑으로 초콜릿과 로투스 과자를 부셔 만든 크럼블들을 올려준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 로투스 과자가 참 커피랑 너무나도 잘 어울리기에, 아포카토에도 적절한 선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치만, 크게 한조각 올려주면 더 좋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했었죠, 제 욕심일까요? 

 

 

 

 

깔끔한 배경과 디저트의 조화 

 

 

매장 안에는 점점 사람도 많아지고, 사람이 많아진 만큼 조금은 정신없는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이런 카페는 조용하게 즐기다 가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찾는 곳은 이유가 있기 떄문이겠죠? 

 

 

 

쑥과 흑임자의 조화 

 

일단 쑥라떼에 대해 더 이야기 해보자면, 

 

 

살짝 저의 기준에서는 조금 더 쑥맛의 단맛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제가 샷추가를 해서 조금더 쓴맛을 추가하게 된 이유도 있지만요 :) 위에 올라가져있는 크림은 적당히 달았습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비주얼 대비 크게 엄청난 맛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비주얼은 시그니처하지만 쑥라떼 자체의 맛은 보통 -

 

 

많은 곳들을 다녀봐도 고유의 "쑥" 맛을 잘 살리는 곳은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음료의 원부재료로 구현해내기도 힘들 뿐만 아니라 제대로 구현을 한다 해도 그만큼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게 되죠. 참 그 포인트가 제일 어려운 것 같습니다. 누구나 맛있고 저렴하게 판매하고 싶은게 당연하지만, "수익"을 내야하는 사장의 입장에서는 원가 생각을 안할수가 없으니까요 - 

 

 

 

 

 

전체적으로 매장 테이블은 깔끔하고 바테이블은 이것저것 사장님의 정성이 많이 들어있던 섬광 - 

 

 

재방문은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을지로에 힙한 느낌의 카페를 방문해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추천합니다. 그치만 그만큼의 퀄리티나 서비스는 아쉬운 듯 합니다. 아, 물론 저의 주관적인 후기니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상 을지로 "섬광" 후기였습니다 :) 

 

 

 

 

@카페의모든것:) 

 

#섬광

#2021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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